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주의보'...감속운행 등 안적수칙 준수해야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주의보'...감속운행 등 안적수칙 준수해야
  • 조강연
  • 승인 2022.07.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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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소나기와 폭우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 등으로 운전 시 시야 확보가 어렵고 도로가 미끄러워지면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6일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SS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교통사고는 총 6112건으로 193명이 숨지고 8906명이 부상을 입었다.

기상상태별로는 맑음이 5154(사망 139·부상자 749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비가 529(사망 24·부상자 456)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빗길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 건수는 10배 가량 적었지만 사고 대비 사망자 비율은 맑음보다 2배 이상 높아 사고 시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장마철에는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시야확보가 어렵고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는 등 위험요인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같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운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먼저 노면이 젖은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평소보다 감속운행하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맨홀, 포트홀 등을 지날 때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주위를 살피고 피해가거나 천천히 속도를 늦춰 통과해야 한다.

아울러 타이어와 노면이 접촉하지 않아 조종이 불가능하게 되는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홈의 깊이가 충분한지 사전에 확인하고, 타이어 홈에 있는 마모 한계선에 도달하기 전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장마철에는 미리 등화장치 등 기본적인 차량상태 점검을 완료한 뒤 주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 관계자는 빗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전조등 켜기 그리고 속도 줄이기다빗길 전조등 켜기는 타인을 배려하는 가장 손쉬운 안전운행 방법이므로 자동차 운행시 전조등을 꼭 켜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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