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본격 실행단계 돌입
새만금 국제공항, 본격 실행단계 돌입
  • 고병권
  • 승인 2022.06.29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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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확정ㆍ고시
-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 한발짝 더 내딛어
- 2028년 완공 목표로 개발사업비 8,077억원 투입
새만금신공항 조감도
새만금신공항 조감도. /전북도 제공

새만금국제공항이 오는 2028년 완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특히,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철도·공항·항만) 구축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새만금 국제공항사업’의 기본계획이 확정ㆍ고시됨에 따라 새만금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에 한발짝 더 내딛게 되었다.

전북도는 29일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입지, 시설계획, 사업비 등이 포함된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30일 최종 확정 및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번에 고시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터미널, 주차장 시설 등이 확장되어 2019년 사업적정성 검토 때보다 281억원이 증액된 총사업비는 8,077억원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미군공항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위치에 건설되며 장래 활주로 및 터미널 등 확장을 대비하여 축구장 476개 면적인 3.4㎢를 확보했다.

주요시설로는 활주로(2500m×45m) 1본,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696대),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되며,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이번에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계획단계에서 실행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준공 및 개항 등 계획대로 공항 건설과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업 및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새만금지역 특성상 토지보상이 필요없는 등 장점을 활용하여 조속한 착공 및 개항을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공항, 철도, 항만이 하나로 모이는 ‘새만금 트라이포트’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새만금 트라이포트’ 가 완성되면 새만금은 국제공항과 국제항만 및 내륙까지 연결되는 철도로 육ㆍ해ㆍ공 글로벌 물류 시스템이 구축되며 이로 인해 새만금을 향한 접근성과 수송능력 등이 크게 향상되어 산업물동량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새만금지역 내부개발 촉진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송하진 지사는 “퇴임하는 날 기쁜 소식을 알려드려 매우 감개무량하다"면서 "이번 성과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도민과 각계각층의 응원 및 노력이 큰 힘을 발휘한 덕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국제공항은 2016년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새만금 공항건설을 반영하면서 청사진을 그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19년에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으면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이번에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공항건설은 완전한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으며, 민선 8기에는 도민들이 공항건설과정에 대해 가시적으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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