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출신 윤여흥 美 NC A&T주립대 교수
전북대 출신 윤여흥 美 NC A&T주립대 교수
  • 고병권
  • 승인 2022.06.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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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 권위 올리버 맥스 가드너 어워드 수상
-.한국계 미국 대학 교수로 최초…줄기세포 미니브레인 연구
윤여흥 미국NC A&T대학 교수
윤여흥 미국NC A&T대학 교수

전북대학교는 8일 공대 기계공학과 출신(94학번)인 윤여흥 미국 NC A&T 주립대학 교수가 미국 최고 권위의 ‘올리버 맥스 가드너 어워드(Oliver Max Gardner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계 미국 대학 교수로서는 최초의 수상이다.

이 상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역임한 올리버 맥스 가드너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으로 지난 1949년 이후로 매년 16개의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대학들이 연구력 등이 가장 뛰어난 교수 한 명씩을 추천해 이 중 단 한 명에게 주는 가장 오래되고 명망있는 상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대학 교수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NC A&T 대학에서는 윤 교수가 역사상 2번째 수상이다.

윤 교수는 1994년 전북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해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원광대 의대에서 근무하다가 University of Cincinnati에서 박사, 박사후 연구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미국 North Carolina A&T State University에 공대 화학, 생물학, 바이오공학과(Chemical, Biological, and Bio Engineering Department) 교수로 2010년부터 재직했다.

바이오공학 프로그램(Bio Engineering Program)에 첫 번째로 임용된 교수로 바이오공학 프로그램의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기안하고, 프로그램 인증을 받는데 기여해왔다.

윤 교수는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한 미니브레인(Mini-brain) 이란 연구과제로 미국의 NIH, NSF, DoD 에서 30억 규모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TED talk, Keynote speaker 및 각종 저널에 연구를 출판했다.

특히 미국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가장 큰 연구비 지원 과제(Engineering Research Center for Revolutionizing Biodegradable Metallic Implants(ERC-RMB))에서 Thrust Leader로서 생분해성 스텐트 및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를 연구했다. 최근엔 NC A&T 대학에서 새로운 공대 건물을 신축하고 첨단 바이오 장비(40억 규모)의 장비를 새로 구축하는 데도 큰 기여를 해왔다.

또 신시내티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에서 근무할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카본 나노튜브 배열(Carbon nanotube array)을 생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윤여흥 교수는 “이 상의 수상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 NC A&T 대학 관계자들과 실험실 학생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모교인 전북대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바이오 공학 분야 연구에 도전하고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모교 출신 윤여흥 교수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며 “앞으로 윤 교수님과 같은 우리대학 출신의 세계적 연구자들을 많이 배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도 학부 교육과 연구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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