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군수의 무덤 임실서 3선 성공 기염
심민, 군수의 무덤 임실서 3선 성공 기염
  • 고병권
  • 승인 2022.06.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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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자 심 민 임실군수, 민주당 텃밭서 무소속으로 3선 성공

군수의 무덤으로 불리던 임실군에서 민선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한 심 민 임실군수 당선자.

심 당선자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무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심 당선자는 지난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7540표를 얻어 7364표의 더불어민주당 한병락 후보를 176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임실은 과거 민선 군수들이 모두 중도에 낙마하면서 '군수의 무덤'으로 불렸다.

민선 1~5기 군수 4명(재선 포함) 모두 인사 비리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줄줄이 구속되거나 불명예 퇴진했다.

이로 인해 2차례나 재·보궐선거를 치렀다.

이런 군수의 무덤에서 심 당선자는 8년 임기를 채우고 다시 4년을 선택받았다.

심 당선자의 임실군수 여정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2004년 재·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

이후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모색해 기어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또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고 이어 이번 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하며 2026년까지 임실군정을 군정을 책임지게 됐다.

그는 한병락 후보와 피말리는 접전 끝에 당선이 확정되자 "군민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임실군 발전만을 생각하고 계시는 모든 군민의 승리요,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충절의 고장, 임실 군민답게결코 흔들림 없이 냉철하신 판단의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무소속 후보로써 거대 야당의 막강한 힘을 이용해 온갖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공작 등 혼탁한 선거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당당히 첫 3선 군수가 됐다는데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면서 "현명하신 군민들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심 당선자는 또 "앞으로, 군민들의 기대에 결코 실망하시는 일이 없도록 오로지 임실군의 발전과 군민만을 생각하며 저의 마지막 남은 여생, 다 바친다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묵묵히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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