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강기정·김영록 후보 "민주당 혁신·새 바람 이끌겠다"
김관영·강기정·김영록 후보 "민주당 혁신·새 바람 이끌겠다"
  • 고주영
  • 승인 2022.05.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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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남지역 광역후보 3인방 국회서 공동회견
"지방선거 이후 거당적 혁신위원회 구성" 제안
"새 정부 독주 견제할 민주당 후보에 투표" 호소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후보,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혁신과 단합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26일 "호남이 민주당의 혁신과 새 바람을 이끌겠다. 새 정부 독주를 견제할 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를 불과 6일 앞둔 바쁜 시점에도 민주당 김관영 전북지사·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혁신과 단합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긴급성명문을 통해 "저희 세 후보는 국가와 호남, 당의 장래에 대해 깊이 논의해왔다"며 "대선 패배의 아픔이 가장 깊지만, 민주당이 쇄신하고 다시 국가와 민생의 중심과 미래가 되길 가장 절실히 바라는 곳 또한 호남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의 국민과 민주당 지지층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은 스스로의 잘못엔 추상같이 엄격하며, 상대의 잘못은 철저히 비판해 시정하는 강한 도덕적 리더십을 재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가장 많은 당원이 소속된 호남의 민주당부터 정당혁신과 공천혁신의 모범이 돼야한다"며 "선거 후 시정과 도정에 전념하면서도 민주당의 혁신을 요구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거 이후 전반적인 당 혁신안을 수렴ㆍ입안할 혁신위원회를 거당적으로 구성해 새롭고 강한 민주당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생 노선의 강화, 건강한 사회적 가치의 도입, 민의를 반영하는 정당 민주주의 발전, 문호 개방 및 인재 영입과 세대 교체 및 미래 세대 육성 등이 혁신위원회에 폭넓게 다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안보에는 원칙적으로, 북한의 코로나 위험에는 인도적으로 대처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독주와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강하게 책임있는 야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남은 선거 기간 전력투구해 국정 균형과 민생 안정을 바라는 국민, 지지층, 당원의 바람에 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에 대한 격려와 질책을 감사하고. 대선패배에 실린 무거운 질책을 늘 명심하겠다"면서 "투표만이 국정균형과 한반도평화를 살리고, 새 정부의 독주와 오류를 막아낼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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