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내 사과‧배 과수 농가 집중예찰을 통해 식물검역병인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완주군은 이달부터 집중예찰에 돌입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방제약제 보관과 방제확인서 작성, 전정가위 등 작업도구 소독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의심신고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이전에 발생한 지역에서 전정 및 적과 등 농작업을 마치고 이동한 작업자가 타지역에 과수화상병을 전파한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기자재 소독은 70% 알코올, 차아염소산나트륨 0.2%가 함유된 락스 또는 일반락스를 20배 희석해 사용하면 100% 살균할 수 있다.
소형도구는 수시로 소독액을 분무기로 뿌리고 소독해야 한다. 아울러 작업일시, 과수원 출입자, 작업내용, 소독여부 등을 기록한 영농일지 또한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매년 작업자에 의한 과수화상병 전파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선책으로 농작업 시 철저한 소독과 과수원 출입 영농일지를 꼼꼼히 기록해야 한다”며 “경영주와 작업자가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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