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대 31도...찜통더위에 눈치보여도 야외 NO 마스크
한낮 최대 31도...찜통더위에 눈치보여도 야외 NO 마스크
  • 조강연
  • 승인 2022.05.24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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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찜통더위 시작되면서 시민들이 야외에서 마스크를 하나 둘 벗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음에도 습관이나 주변 시선 등으로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던 시민들이 무더위 탓에 더 이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는 목소리다.

24일 오후 1시께 전주시 효자동 일대 식당가. 마스크를 벗고 식당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불과 이달 초만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을 찾아보기 힘든 곳이었지만 이날은 10명 중 3명 이상은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었다.

직장인 A(30)씨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이날은 너무 덥고 땀도 많이 나서 벗었다면서 더위를 심하게 타는 편인데 앞으로는 야외에서 도저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B(20·)씨는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숨이 막힌다면서 무더위에 마스크 착용까지 하니깐 피부 트러블도 심해지고 당분간은 마스크를 벗고 다닐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면 무더위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계획이라는 목소리도 많았다.

직장인 C(30)씨는 주변에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한 지인들이 많다면서 확산되기 전까지는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D씨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착용한 사람들이 대다수다눈치도 보이고 더위도 아직까지는 버틸만해서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한 낮 최고 기온은 27~31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이 같은 무더위는 다음날도 이어질 예정이다. 25일 한낮 최고 기온은 27~30도로 이날과 비슷하겠다.

26일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한때 비가 내린 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낮 최고 기온은 22~25도로 예상된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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