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 관리체계 구축
익산시,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 관리체계 구축
  • 소재완
  • 승인 2022.05.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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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친환경농산물 검사항목 확대 등 추진…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 공급 여건 조성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을 공급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24일 익산시는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단 운영과 식재료 검사항목 확대 등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다음 달부터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생산·공급과정을 학부모들이 직접 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재료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모니터링단은 4명씩 2개 조로 편성되며 다음 달부터 12회에 걸쳐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학교급식지원센터·로컬가공품 공급업체·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직접 방문해 품질관리, 위생관리, 안전성 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는 감시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말부터 2회에 걸쳐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실시해 모두 8명의 학부모를 선정한 상태다.

시는 이어 친환경농산물과 로컬 가공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에 나서 검사항목을 확대한다.

식재료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와 방사능 검사·GMO 검사를 연간 300여 건 실시하며, 특히 잔류농약 검사항목은 320종에서 463종으로 대폭 늘린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즉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 통보해 해당 품목 공급을 중단하고, 해당 농가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취소할 방침이다. 해당 농가에서 생산한 품목은 친환경 인증이 재취득될 때까지 공급을 제한한다.

이밖에 시는 행정과 학교급식지원센터·생산자단체가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매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방문해 생육상황과 품질 등을 점검한다. 연 2회 이상 로컬가공품 공급업체 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시 복안이다.

최봉섭 미래농정국장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는 성장과 면역력 형성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시는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빈틈없는 안전성 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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