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전북 정치권, 교육감 선거 변수되나
젊어지는 전북 정치권, 교육감 선거 변수되나
  • 고병권
  • 승인 2022.05.22 17: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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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육청 다양한 현안 추진 위해 전북도 등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 중요
- 젊어지는 전북정치권에 전북교육 참신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나와

6·1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후보군 등 점점 젊어지는 전북 정치권의 지형변화가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도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전북교육청의 다양한 현안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전북도 등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상황에서 전북교육감 역시 젊고 참신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서서히 일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교육감 후보들이 지난 19일부터 13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 정치권의 세대변화에 대한 열망이 어느 정도 작용할지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했다.

전북교육감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일제히 거리유세를 진행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윤태 후보(59·우석대 교수)는 "전북교육을 논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최근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 저는 끝까지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정책선거로 학생들과 도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우리 아이들을 위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교육감이 되겠다. 전북교육에 혁신과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거석 후보(68·전 전북대 총장)는“지난 12년 독선과 불통의 교육행정으로 인해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로부터 전북교육을 고립시켰다”며“검증된 능력으로 위기의 전북교육을 바꿔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활짝 열어주고 싶다”고 표심을 공략했다.

천호성 후보(55·전주교대 교수)도 전북교육 세대교체를 선언하며“전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현장교육 전문가인 천호성을 교육감으로 선택해 달라. 이번 선거는 천호성 혼자만의 선거가 아니다"며 "전북의 200여 시민사회단체와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지지해준 12만 도민이 함께하는 선거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전북교육감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최대 관심사는 전북 정치권의 지형변화로 인한 영향력이 어디로 미칠 지다.

1969년생인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와 1956년생인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등 전북 정치권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로 인한 영향력이 전북교육감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 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952년생임을 감안하면 전북도지사 후보군은 최대 17살이나 젊어졌다.

일각에서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전북도지사 후보군도 젊어지고 있는 만큼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최근 교육여건의 트랜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전북교육감 역시 과거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인물로 교체돼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학부모는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자고 나면 수시로 바뀌는 등 매우 속도감 있는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환경의 변화에 맞춰 전북교육감 역시 참신하고 유능한, 그리고 초·중등교육을 정확히 꽤 뚫고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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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국민 2022-05-25 23:15:57
교육감 후보자 방송토론을 함께 본 중학생 아들이 "저 분들은 초등학생처럼 말도 안되는 말만 하면서 싸우기만 하네, 무조건 우기기만 하고"라고 말하더라고요, 전북교육 가슴이 답답한 것은 나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