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김병관, '분당갑' 출마선언…"안철수는 철새"
전북출신 김병관, '분당갑' 출마선언…"안철수는 철새"
  • 고주영
  • 승인 2022.05.09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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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는 철새서식지로 부적절…대권 환승장 아냐"
"세대교체, 낡은 기득권 정치 혁신에 앞장서겠다"
김병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북출신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오는 6·1국회의원 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분당대첩을 승리로 이끌 차세대 리더이자 안철수를 물리칠 민주당 필승카드"라고 소개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안철수로 상징되는 가짜 새정치'와 싸워 이겨야 한다는 엄숙한 책무를 부여받았다"며 "안 후보를 떳다방 정치투기꾼으로 규정한다. 정당과 지역구를 투기의 대상으로 하는 유일무이한 정치인이 안철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안 후보의 2013년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부터 국민의당 창당과 바른미래당 합당, 오세훈·윤석열 연쇄 단일화 이력을 열거한 뒤 "속된 표현이지만 떳다방 정치 말고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분당판교는 ICT 산업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며 "철새서식지로 부적절한 곳이며, 누군가의 당권, 대권으로 가는 환승장으로 쓰기엔 너무 소중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교체 반드시 해내겠다. 낡은 기득권 정치를 혁신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분당·판교의 뿌리 깊은 나무' 저 김병관을 선택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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