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김영일 아동문학상에 정성수 시인 · 박상재 동화작가
제23회 김영일 아동문학상에 정성수 시인 · 박상재 동화작가
  • 이행자
  • 승인 2022.05.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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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대 아동문학가 김영일 선생 기리기 위해 제정, 시상식 14일 서울 대한출판문화회관 대강당
정성수 시인
정성수 시인

제23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수상자로 동시 부문에 정성수(향촌문학회 회장) 씨와 동화 부문에 박상재(한국 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씨가 선정됐다.

동시부문 수상자 정성수 시인은 1994년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나온 후 한국교육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콧구멍 파는 재미’가 당선되어 30 년 가까이 동시와 시를 써 온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이다.

수상작 첫꽃(도서출판 고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한 동시집으로 총 4부로 100편의 작품들은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가족 사랑과 순수한 동심, 어린이 우정, 생명 존중 사상이 동시집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저서로는 동시집 햇밤과 도토리, 아이들이 만든 꽃다발, 할아버지의 발톱, 향기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등과 시집으로는 툭, 사랑 앞에 무릎 꿇은 당신, 혓바닥 우표, 공든 탑, 덕진 연못, 마음에 피는 꽃 등이 있다.

수상으로는 세종문화상, 소월시문학대상, 황금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공무원문예대전 최우수상, 한국문학예술상,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 한국교육자대상, 전북교육대상,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현재는 향촌문학회 회장과 전주비전대학교 운영 교수로 있다.

박상재 작가
박상재 작가

동화부문 상을 받는 박상재 작가는 장수 출신으로 1979년 서울신문에 동화를 발표한 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등단하는 등 40여 년 동안 130 권이 넘는 아동문학 관련 서적을 출간한 아동문학가다.

수상작 구둘 느티나무의 비밀(가문비어린이)은 주인공 민준이가 구둘느티나무 아래서 발견한 꽃새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임진왜란 무렵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판타지 동화이다.

대표 저서로는 원숭이 마카카, 개미가 된 아이, 한국창작동화의 환상성 연구, 동화창작의 이론과 실제 등이 있고, 수상경력으로는 새벗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박경종아동문학상, PEN문학상,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과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 남강교육상,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국아동문학학회 회장과 단국대대학원 외래교수를 지냈고, 아동문학사조 발인인 겸 주간으로 있다.

고 석촌(石村) 김영일 선생은 1914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해 1934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동시 반딧불이 입선되고, 아이생활에 동요 방울새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후 1955년 한국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동요 다람쥐, 방울새, 나팔불어요, 구두발자국 같은 국민동요를 남긴 1세대 아동문학가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출판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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