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하섬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여성이 밀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50분께 변산면 하섬에서 조개를 채취 중이던 7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씨를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지인 2명과 함께 암초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중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인 2명은 암초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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