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흙
운동장 흙
  • 전주일보
  • 승인 2022.05.03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인후초등학교 / 4학년 홍은빈
인후초등학교
/ 4학년 홍은빈

친구하고

운동장에서 뛰어놀았다

운동장 흙을 보니
발자국이 있었다 

운동장 흙은 
정말 힘들 것 같다

그런데 많이 착한 것 같다
날마다 반가워한다

 

<감상평>

은빈 어린이의 동시를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운동장 흙에 대해서 멋진 동시를 지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수업 시간이 바로 체육 시간입니다.

어린이들은 온종일 학교에서 교실 책상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힘들게 공부합니다. 그래서 운동장에 나가서 푸른 하늘을 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학교에서 체육 시간에 행사가 잡혀서 체육 수업을 못 하게 되면 제일 아쉬워합니다. 쉬는 시간에도 짧은 10분이지만, 수업이 끝나면 밖으로 뛰어나가 놀다가, 수업 시작하면 땀을 흘리며 교실로 들어옵니다.

점심시간도 식사가 끝나자마자 달려 나갑니다. 이렇게 운동장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건강과 기쁨을 선물로 줍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운동장 흙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은빈 어린이는 운동장 흙을 자세히 보고 관찰하며 힘들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의인법을 활용해서 멋진 동시를 완성했습니다. 은빈 어린이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착하고 배려심 깊은 어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빈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동시를 읽으면서 나보다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