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선거, 김관영 - 조배숙 맞대결
전북도지사 선거, 김관영 - 조배숙 맞대결
  • 고병권
  • 승인 2022.05.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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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관영 후보 선출, '전북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도지사' 주장
-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 '전북 도민 모두의 성공시대' 열겠다 지지 호소
- 지역 정가, 민주당 견고한 지지층에 국힘 의미있는 지지세 확보 주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관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민주당 김관영 후보는 안호영 국회의원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김관영 전 의원이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김관영 전 의원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권리당원 투표(50%), 전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한 결과 안호영 의원을 누르고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김 전 의원은 19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내 정당정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앙정치 경험도 풍부한 게 장점이다.

또, 지난 대선 때 복당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관영 전 의원은 "전북도민의 절박하고 간절한 열망에 부응해 전북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도민과 민주당 당원이 전북도지사 후보로 세워줬다"면서 그동안 경선에 동행한 안호영 후보와 송하진 지사, 유성엽 후보와 김윤덕 후보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도지사가 되겠다.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면서 "당원 동지들의 명령대로 전북정치를 확 바꿔서 대통합과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 "(자신에게는) 전북을 살리는 큰 꿈, 정치를 바꾸는 큰 꿈이 있다"면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북과 호남정치를 대표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하다"면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교체의 선봉장이 되어 을 윤석열 당선인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하는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 겸손하고,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한 마음으로 도민 여러분을 만나겠다"면서 "전북도민을 부모님처럼 모시고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김관영 전 의원이 선출되면서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와 한판승부를 펼치게됐다.

정의당과 진보당 등 소수 정당은 전북도지사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힘 조배숙 후보는 익산에서 4선 의원을 지냈으며 열린우리당, 국민의당, 민생당 등에서 활동했고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전북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조 후보는 특히 "도민 모두가 잘사는 전북 도민 모두의 성공시대"를 주장하고 있다.

또 국내 1호 여성검사 출신인 그는 경제·균형·공정·혁신 발전 네 가지를 도정 목표로 "전북 최초 여성 도지사 후보로서 엄마 리더십으로 독일을 부강하게 만든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메르켈과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하고있다.

지역정가는 전북에서는 민주당 일당독주가 여전하고, 정권교체로 인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더욱 확고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조 후보가 여당이 강점을 설파파며 자신의 지지기반인 익산을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해나갈 경우 의미있는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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