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출판물 6종 발간
책으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출판물 6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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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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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는 올해의 영화제를 집약적으로 소개하는 6종(국문 4종, 영문 2종)의 특별한 출판물을 발간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하는 'J 매거진'과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 및 회고전의 일환으로 발간되는 '영화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위대한 유산,태흥영화 1984-2004', 영화보다 낯선+ 섹션의 연계 프로젝트 '보더리스 스토리텔러 - 무빙 이미지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는 8인의 예술가들'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영화를 기억하고 즐기는 또 다른 방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J 매거진

J 매거진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종합 가이드를 잡지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는 57개국 217편의 영화에 대한 상세 가이드를 포함 감독 인터뷰, 영화 리뷰, 특별전 해설 등 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이번에는 개막작 <애프터 양 After Yang>의 코고나다(Kogonada) 감독, 폐막작 <풀타임 Full Time>의 에리크 그라벨(Eric GRAVEL) 감독, <오마주>의 신수원 감독, <여섯 개의 밤> 강길우 배우 등 다양한 영화인의 인터뷰가 담겼다.

저명한 프로그래머들과 영화 평론가들의 상영작 리뷰도 있어 작품 선정을 고민 중인 관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전주 서점, 산책로, 카페, 상점 등 유용한 지역 정보도 다뤘다. 영화제 기간(2022년 4월 28일-5월 7일) 동안 전주 시내 서점과 카페에서 직접 구입 가능하다.

▲ 영화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영화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는 지난 25년간 이창동 감독이 추구해온 작품 세계를 한눈에 조망하고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으로, 국내외 영화평론가 9명의 개성 있는 작품론과 작가론, 이창동 감독의 최신 인터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마련한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섹션과 관련해 특별 기획되었으며, 이창동과 그의 영화를 주제로 한 책 중 감독 자신이 직접 참여한 첫 번째 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이창동 감독의 팬들을 위하여 영문판도 제작되었다.

▲ 위대한 유산, 태흥영화 1984-2004

위대한 유산, 태흥영화 1984-2004는 전주국제영화제와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이 공동기획한 태흥영화사 자료집이자 故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의 추모집이다. 국문판과 영문판(Great Expectations: Taehung Pictures 1984-2004)이 각각 발간된다.

이 책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태흥영화사의 빛나는 성취를 생생한 인터뷰와 기고문 및 올컬러 시각자료와 통계 등 다각도로 조명했다.

1984년 창립되어 현재까지도 존속하는 대표적인 영화제작사인 태흥의 역사는 곧 한국영화의 역사라 할 정도로, 태흥의 도전과 성취는 한국영화의 도전과 성취로 직결된다. 태흥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존재하면서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춘향뎐>(2000), <취화선>(2002)과 같은 ‘명품 한국영화’를 만들어 낸 명가이며, ‘한국 관객 최초 100만 돌파’와 ‘칸국제영화제 본상 수상’이라는 눈부신 성취를 이끌어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故 이태원 전 대표에 대한 공로상을 수상할 계획이다.

▲ 보더리스 스토리텔러 - 무빙 이미지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는 8인의 예술가들 

보더리스 스토리텔러 - 무빙 이미지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는 8인의 예술가들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무빙 이미지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는 8인의 예술가를 인터뷰한 책이다. 영화제의 가장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섹션 ‘영화보다 낯선+’의 일환으로 참여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감독들의 작업만을 소개하던 틀을 깨고 타분야의 작가들 중에서 영상을 매개로 작업하는 이들을 통해 미디어 컨버전스 시기 영화의 위치와 동시대 예술의 시대정신을 들여다본다. 

이 책의 부제처럼 8인의 예술가, 고등어, 김영글, 김진아, 김희천, 무진형제, 송주원, 오재형, 황수현은 미술, 문학, VR, 무용, 음악 등을 바탕으로 다른 매체에 대한 두려움 없이 무빙 이미지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를 도전해 온 혁신적인 예술가다.

이들의 작품은 모두 영화적 가치를 내포하면서도 이야기의 새로운 존재 방식을 보여준다. 이처럼 한 분야에 대한 집요한 사유를 거친 작가들의 고유한 시선을 집성하여 출판물에 담았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판물은 전국의 각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중이며, 전주국제영화제의 온라인 굿즈샵(https://smartstore.naver.com/jeonjuiffgoods)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출판담당자(suekim33@jeonjufest.kr)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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