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도심의 동문거리와 덕진광장을 버스킹 거리와 비보이 광장으로 특화시키겠다".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민선 4·5기 완주군수)는 19일 원도심 살리기 정책의 하나로 “침체된 동문거리와 덕진광장 일대를 버스킹과 비보이 공연이 있는 젊음의 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출마예정자는 “이 두 곳이 거리공연 명소가 되어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주변 상권은 물론 한옥마을과 대학로, 덕진공원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버스킹과 비보이 공연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거리공연 활성화 지원’ 예산을 편성, 필요 경비를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방식은 공연팀 또는 개인의 신청을 받아 1회 공연에 5만∼50만원 범위 내에서 공연비, 장비임차비 등 공연활동에 소요되는 직접 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대중음악은 물론 양악과 국악 공연, 연극, 무용, 마술, 서커스, 퍼포먼스, 드로잉, 비보이 댄스 등 야외에서 버스킹이 가능한 모든 장르가 지원 대상이다. 단, 지역축제, 실내공연 등과 연계한 공연은 제외다.
또한 거리공연에 필요한 작은 무대와 전기시설 등을 확대 설치하고, 덕진광장은 대학로와 연결해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원도심을 살리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며 “동문거리와 덕진광장을 거리공연이 있는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