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배제는 정치적 살인행위다"
"송하진 지사 배제는 정치적 살인행위다"
  • 고병권
  • 승인 2022.04.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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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지사 지지자 등 전북도의회서 기자회견 열고 "불공정한 공천 철회" 촉구
- "도당위원장 등 특정세력 퇴출, 민주당 혁신과 쇄신 위한 도민행동 나설 것"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송하진 지사의 지지사 300여명이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하진 지사의 경선참여 보장"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불공정한 송하진 지사 경선배제를 철회하고 정치적 살인 행위를 자행한 정치세력을 퇴출하라."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송하진 지사의 지지사 300여명이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하진 지사의 경선참여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벌어진 송하진 지사 컷오프 사태는 민주당 외길을 걸어온 유능하고 유력한 정치인에 대한 저열한 정치적 살인행위이자, 불의에 항거해 온 전북의 정치문화를 퇴행시키는 폭거이자, 정의와 공정을 생명처럼 여기는 민주당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스템 공천, 쇄신 공천을 천명한 민주당이 정체성과 기여도(25), 의정활동능력(10), 도덕성(15), 당선가능성(40), 면접(10)을 종합한 심사 결과와 공천 적합도 조사를 점수화해 경선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송 지사는 이런 정량적 지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확고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의 의사를 묻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면서 "시스템 공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송하진 지사는 컷오프가 아닌 1위 후보로 선출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지난해부터 송하진 지사 컷오프설이 광범위하게 퍼지기 시작했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천을 관리해야 할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공관위원으로 참여해 송하진 지사의 컷오프를 강하게 주장해 반영시켰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면서 "그게 사실이라면 어떤 연유에서 이같은 행동을 했는지 소상히 밝하고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송하진 지사가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위와 재심위가 적극 나서야 하며 시스템 공천심사가 아닌 밀실공천을 자행한 세력을 밝혀내고 이들을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이같은 주장과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김성주 도당위원장 사퇴운동을 포함해 특정세력의 퇴출운동,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한 도민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16일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송 지사측은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천명한 공관위가 직무수행평가 중상위, 적합도 평가 만점, 당 기여도 1급 포상을 받은 후보를 배제한 결과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내용을 중앙당 공관위에 제출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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