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3인, 건곤일척 승부 시작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3인, 건곤일척 승부 시작
  • 고병권
  • 승인 2022.04.1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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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김윤덕, 안호영 후보자, 경선 20일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로 시작
-과반 득표자 없으면 결선투표 진행, 지지층 결집위한 지지호소 총력전
-김관영, 전북의 변화 · 김윤덕, 벼랑끝 전북 · 안호영, 새로운 전북 강조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김관영 전 의원, 김윤덕·안호영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3선을 노린 송하진 현 지사는 유성엽 전 의원과 함께 컷오프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김관영 전 국회의원(2선), 김윤덕(전주갑)·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등 3명을 전북지역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자로 확정했다.

세후보의 경선은 오는 20일 권리당원의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50%)와 전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만약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시행한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늦어도 29일까지는 본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이 3파전으로 본격화하자 경선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후보들은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층을 결집하는 등 지지를 호소하는 등 건곤일척의 승부가 시작됐다.

김관영 전 국회의원
김관영 전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의 변화를 주도하겠다.

김관영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진출은 이재명 후보가 강조했던 대통합의 결과"라며 "반드시 전북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과 6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전북 발전 전략을 위해 전북정치를 유능한 정치, 신뢰받는 정치로 혁신해야 한다"면서 "저 김관영이 전북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송하진 지사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 등 탄소 융·복합 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농·생명 바이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는데 기여했다"면서 "잘된 것은 계승하고, 부족한 것은 더 채우고 혹여 미진한 것들이 있으면 고치고 필요한 것들은 추가해서 전혀 다른 색깔이 아니라 청출어람 하는 전북도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북 내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대기업 계열사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 ‘경제와 민생 중심의 도정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통합과 혁신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면서 "전북도민의 삶을 지켜내는 일에, 전북경제를 살려내는 일에, 전북정치를 혁신하는 일에, 제 몸과 영혼을 모두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국회의원
김윤덕 국회의원

▲김윤덕, 벼랑끝 전북을 바꾸겠다.

김윤덕 출마예정자(전주갑 국회의원)가 "당원동지의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을 다해 벼랑 끝 전북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배수 압축 통지를 받고 전북도의회를 찾은 김윤덕 출마예정자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감사를 표한 후 “야당이 된 민주당, 고립된 전북, 성장동력을 잃고 조여오는 우리의 불안한 삶을 확 바꿔보겠다"면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컷오프된 송하진 지사에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속드린 200만 도민, 3%대 연평균 경제성장률, 1인당 지역총소득(GRDP) 4만불 시대를 여는 ‘2·3·4 전북비전’을 실현해 더 공정하고, 더 깨끗하고, 더 부강한 전라북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당의 통렬한 반성이 계속돼야 민주당이 지켜지고 갈 수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도록 하는 데 김윤덕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안호영, 전북을 새롭게 만들겠다.

안호영 출마예정자(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는 "민주당이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이제 도민과 함께 전북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성원해주신 전북도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면서 "전북발전을 위해 큰 헌신과 수고를 해주신 송하진 지사님과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으로 당의 결정을 깨끗하게 승복해주신 유성엽 선배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새로운 리더십으로 지방소멸과 대전환기의 위기를 돌파하고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온 민주당의 적통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야 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전라북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경선에 대해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변화를 주도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한길을 걸어온 민주주의자와 갈 짓자 행보를 걸어온 철새정치인의 대결”로 규정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안철수 공동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고 진정한 정치교체를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며 ”전북도민과 민주당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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