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 전주시의원 "명예 실추, 너무나 억울하다"
김승섭 전주시의원 "명예 실추, 너무나 억울하다"
  • 김주형
  • 승인 2022.04.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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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섭 의원, 민주당 전북도의원 자격심사서 재심 인용 불구 비대위에서 부적격 판정
- "실수로 진행된 수의계약에 낙마, 전주시의원은 물론 시민으로서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심사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승섭 전주시의원(삼천1·2·3동)이 전북도의원 적격심사에서 부적격 결정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전주시의원은 물론 사업가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전주시민으로서 단 한번도 부끄럽게 살아오지 않았다면서 민주당의 오락가락 결정을 강하게 성토했다. 

김 의원은 14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적격심사에 대해 억울함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 정치를 이끄는 집권 여당이 비상식적인 심사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표로 있는 통신업체가 지난 2019년 전주시 시설개선 공사를 공개입찰을 통해 낙찰받아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66만원의 공사를 시의 요청으로 수의계약으로 진행해 감사원 지적을 받았다.

김 의원은 "초선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금지 규정을 숙지하지 못했다"며 "당시 전주시로부터 '계약에 문제가 없다'는 연락을 받고 계약을 하고 공사를 마쳤다. 전주시 역시 잘못을 인정하고 민주당에 소명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저를 부적격 대상으로 결정했던 민주당은 재심위원회를 통해 다시 적격 결정을 내렸지만, 중당당 비대위가 어떠한 소명절차도 없이 다시 부적격 결정을 내리고 일방 통보해 왔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 비춰볼때 민주당 자격 심사 절차와 관련해 일련의 '보이지 않는 권력,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지역에서 30여년동안 사업을 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공당의 자격 심사에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탈락할 정도로 부도덕하게 살지 않았다"면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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