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3선 도전" 선언
송하진 "전북도지사 3선 도전" 선언
  • 고병권
  • 승인 2022.03.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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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지사 기자회견 열고 "변화의 시대, 중량감있는 정치인 필요" 민주당 경선 등판
- "전북을 10대 광역 경제권으로 진입시키겠다. 다시한번 도민의 신뢰를 받고 싶다" 강조
송하진 지사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지사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송하진 지사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지사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3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민주당 경선에 등판했다.

송 지사는 최근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잇달아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자 "변화의 시대에 중량감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면서 "유종의 미를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도민의 신뢰를 받고 싶다"면서 전북도지사 수성에 나섰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31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스마트화 산업혁신혁명을 통해 전북을 10대 광역 경제권으로 진입시키겠다"면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송 지사는 먼저 “전북이 수려한 자연환경, 빼어난 문화 등에도 산업경제의 상대적 낙후를 겪고 있다"면서 "전북의 가장 근본적인 과제는 100년 미래먹거리 산업경제를 일으키는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현실은 산업문명 시대에서 친환경스마트 생태문명시대가 도래했다”며 “이제 전북도 산업경제정책의 방향을 친환경 스마트화로 저비용고효율 경제체질 강화, 전주기 밸류체인 산업생태계 구축에 두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북의 총량적 경제지표가 상당히 개선돼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2020년 전국5위, 1인당 GRDP 증가율 전국2위, 수출증가율 전국4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산업의 혁신혁명을 가속화해 2026년까지 전북을 10대 광역경제권으로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를 통해 일자리 걱정없는 산업경제의 혁신혁명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융성과 복지 충만의 전북, 전북도민의 자존의식을 한껏 높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특히 쌓여있는 난제의 해결도 약속했다.

▲코로나19 극복과 건강한 일상회복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 ▲생산성 위기 극복 및 전주·완주 통합 도모 ▲계층간, 도농간, 지역간, 세대간 갈등 완화 ▲진정한 지방자치와 실질적 재정분권 ▲공공의료대학원과 금융중심지 해결 등이다.

송 지사는 지난 6~7기에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와 새로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도 공약했다.

그는 먼저,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개항, 신항만, 인입철도와 내부순환도로, 전주~김천간 철도, 전주~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전라선 복선화, 노을대교, 동부내륙권 국도, 새만금~목포간 철도, 전주군산간 8차도로 등 동서남북 사통팔달 SOC 구축을 다짐했다.

이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대개조, 탄소와 수소특화 산업단지, 새만금 친환경생태단지, 수변도시, 7GW 재생에너지 단지, 생태문명원,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5개권역 벤처벨리, 제3섹터 가상자산거래소 등 산업의 혁신 성장 기반 구축을 약속했다.

또 세계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 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와 성공적 개최도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제가) 도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는 길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뿌린 씨앗을 제대로 거두는 완성의 미를 이루고, 그 완성의 미를 바탕으로 창조의 미를 추구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일이관지의 자세로 다시 한번 도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송 지사가 이날 3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김윤덕(전주갑),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과 유성엽, 김관영 전 의원, 김재선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전북지부 대표 등이 경쟁을 펼친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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