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희, 행복한 전주시 노인복지 정책 발표
유창희, 행복한 전주시 노인복지 정책 발표
  • 김주형
  • 승인 2022.03.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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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 공립치매전담병원 유치, 6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등 제안

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민주당)는 치매 환자들을 위한 공립 치매 전담병원 유치와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 등 4개 노인복지정책을 공약했다.

유 예비후보는 30일 전주시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65세 이상 노인 수가 인구 대비 15%에 이르고 치매 환자 수가 1만여 명에 달한다”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공립 치매 전담병원을 유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치매 전담병원이 없어 치매 환자 가족들은 비용이 더 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을 이용하고 있다”라며 “치매 전담병원 설치로 환자나 가족들이 맘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유 후보는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도 제안했다.

유 후보는 “어르신들은 시내버스 요금에도 경제적 부담을 갖는다”라면서 “무상 버스 시행으로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무상 버스 운행은 버스회사 경영지원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라며 “필요예산은 버스 노선 감축으로 확보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장·노년층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지원과 노인 재능 일자리 창출도 함께 제안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장·노년층을 상대로 행정과 금융처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정보화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노인 재능기부 센터를 만들어 노인들의 정책을 반영하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 기회로 활용하는 등 노인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창희 예비후보는 "노인 문제의 핵심은 빈곤과 질병, 고독이다"면서 "핵가족화 시대에 이어 평균 수명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정작, 노년기에 살아갈 충분한 대책도 없이 정년을 맞으면서 많은 노인들이 빈곤과 건강문제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을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전주시의원과 전북도의원 생활을 하면서 노인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생각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현실적인 노인복지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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