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전 국회의원, 전북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유성엽 전 국회의원, 전북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 고병권
  • 승인 2022.03.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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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전 의원 "위기의 전북 구하기 위해 담대한 리더십과 대통령과도 맞짱 뜰 유성엽이 필요"
유성엽 전 국회의원
유성엽 전 국회의원

"전북발전 위해 담대한 리더십이 절실하며, 대통령과도 담판할 수 있는 유성엽이 필요합니다."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18,19, 20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유성엽 전 의원의 전북도지사 도전은 지난 2006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현재 전북은 발전과 성장은커녕 존립 자체마저 위태롭다"면서 "지금은 담대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간이다"고 출마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민생경제, ▲생명생태, ▲문화예술, ▲미래준비를 전북이 나아가야 할 4대 비전으로 제시하고 "전북이 당면한 위기를 딛고 더 큰 기회와 번영의 땅으로 우뚝 솟아오르게 만들 10대 핵심과제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가용 예산과 행정력을 펜데믹 사태와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도민의 민생안정과 일자리를 지키는데 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민생', '농업', '문화예술관광', '공공인프라', '미래먹거리', '복지', '교육', '자치분권', '도정혁신', '새만금' 등 부문별로 추구해 나갈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10대 핵심과제에서는 (유 전 의원) 본인 철학과 가치로서 강조해온 '문화와 생명'을 앞서 거론하고,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서의 미래먹거리 방향성과 신성장동력화를 제시했으며, 지방정부로서의 책임성과 자치분권을 특히 강조하며 자강의 기틀을 마련코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새만금과 관련해서는 "특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그동안 거론되어 온 메가시티나 특별자치도 등과 다른 '자신이 오랫동안 구상해 온 내용'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쟁점 이슈화를 예고했다.

유 전 의원은 출마선언 말미에 "전북의 오랜 침체와 위기는 다름 아닌 전략과 리더십의 위기에서 비롯됐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제대로 된 발전전략에 기초한 담대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성엽은) 각 부처 장관·국회의원들은 물론 대통령과도 맞짱 뜰 수 있는 배짱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며 “담대한 행동으로 담대한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역설했다.

유 전 의원은  "중앙과 지방, 행정과 정치를 두루 섭렵한 유일한 후보로서 단단하게 준비된 최적의 도지사 후보이다"면서 "시대에 맞는 발전전략을 인식하고 구사하는 도지사', '존재감 있고, 실행력 강한 도지사'로서 “전북도민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희망을 안겨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유 전 의원은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내무부와 전라북도청 등 17년간 공직에 종사한 후 43세인 2002년 민선3기 정읍시장에 당선되면서 정치의 길로 들어섰고, 18,19,20대 3선 국회의원과 장관급인 국회 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 교육과학기술위원,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 기획재정위원, 예산결산특위원 등을 두루 거쳤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 민주당 전국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유성엽 전 의원이 이날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은 3선에 도전하는 송하진 지사와 안호영·김윤덕 국회의원, 김관영 전 국회의원, 김재선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전북대표 등 6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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