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박홍근 선출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박홍근 선출
  • 고주영
  • 승인 2022.03.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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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팀이 제1의 목표…문제인·이재명 지킬 것"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박홍근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친이재명계인 박홍근 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박 원내대표는 24일 열린 원내대표 경선 3차 결선투표에서 박광온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옛 박원순계이자 민평련계(민주평화국민연대)로, 당내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이다. 이재명 당 상임고문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비서실장을 맡는 등 이재명계 주류로 꼽히는 인물이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다. 172명 의원님들의 열정과 의지, 경륜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담대하게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쇄신과 개혁의 깃발을 들고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 지는 강한 야당을 반드시 만들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정견발표를 통해 "원팀은 제게도 제1의 목표다.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로 의원들의 마음과 뜻이 하나로 뭉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치 보복을 기필코 저지하겠다. 민생 개혁 입법 과제를 해결하겠다. 정부 여당의 실정과 무능은 확실히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또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지는 강한 야당으로 반드시 거듭나게 해서 지방선거와 총선 승리의 발판을 단단히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차 추경과 민생 입법, 대장동 특검, 정치개혁 입법은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수사권 분리 등 검찰개혁, 가짜뉴스 방지 등 언론개혁은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1969년 고흥 출생 19·20·21대 국회의원(3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을지로위원장 ▲국회 예결특위원장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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