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전북형 “언택트&마이크로 컨택트 문화예술 정책” 제안
전북연구원, 전북형 “언택트&마이크로 컨택트 문화예술 정책” 제안
  • 고병권
  • 승인 2022.03.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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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은 정책브리프 ‘전라북도 비대면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통권54호)’을 발간하며, 전라북도의 예술적 토대 위에 지역성이 반영된 전북형 비대면 문화예술 지원정책을 제안했다.

전북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측면에서도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20년의 개막편수가 56.4%, 상연횟수 51.2%가 감소했으며, 코로나가 확산되던 2020년에는 클래식, 복합공연, 뮤지컬 모두 눈에 띄게 개막편수가 줄어들면서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격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7월 기준으로는 2020년에 비해 개막 편수가 22.8%, 상연횟수 60.9% 감소치를 보였다.

이에 김동영 연구위원은 ‘창작, 기반, 순환, 향유’ 4대 목표를 바탕으로 ▲온라인 활동 영역 확대 ▲온라인 콘텐츠 제작공간 및 인력 지원 ▲쌍방향 정보 플랫폼 구축 ▲세대별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예술과 기술 융합이 가능하며 예술가와 기술자 양측을 매개해줄 수 있는 기획자 양성,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우수한 예술 작품 지원과 더불어 기술융합 창작을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을 제안했다.

또한 코로나19이후 대면접촉을 통해 감성을 공유하는 예술 문화의 고유적 특징이 제한되며 이에 따라 급변하는 문화예술 생태계 안에서 문화예술 유통 구조의 확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온라인 문화예술 유통 플랫폼 구축 및 민간 플랫폼 활용 지원’을 중요성을 제안하며,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인의 경제력 확보와 안정적인 창작기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유롭게 온라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과 ‘청년 디지털 활용 도우미, 문화예술 교육 향유 키드 개발ㆍ제작과 배송, 소규모 마을 단위의 마이크로 공연과 창작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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