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선 공천 …"청년·여성에 문턱 낮추겠다"
與, 지선 공천 …"청년·여성에 문턱 낮추겠다"
  • 고주영
  • 승인 2022.03.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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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기획단 첫 회의…"과감한 혁신 공천, 청년 30% 공천 이행
전북도당, 검증 3대 방향 제시…철저한 검증·과감한 혁신·공정한 경선

6·1 전국지방선거가 6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선 체제로 전환했다.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은 김영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획단은 지난 대선 때 국민이 보내준 질책과 성원, 혁신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다"며 "공정, 혁신, 미래가치가 실현되는 선거 과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단장은 "보여주기식 공천이 아니라 능력 있는 일꾼이 뽑힐 수 있게 하겠다"며 "눈요기식 공천이 국민을 위한 공천일 리 만무하다. 과감한 혁신 공천을 통해 지방자치의 토대를 두텁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단은 2030 청년 공천을 3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시도당에서 시행했던 공개오디션과 배심원단 투표 등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청년이 미래다. 더 많은 청년과 더 많은 여성 인재가 민주당 후보로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의 시스템 공천을 존중하면서도 청년과 여성이 참여하는 약속을 지키면서 실천할 수 있는 경선이 돼야 한다는 큰 틀의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대선 패배 이후 겸허하게 국민께 다가가는 방식이 돼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한 약속을 지키는 방식으로 공천과 경선 룰을 만들어가겠다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기획단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집중적으로 안건을 토론하고, 매주 화·목요일 정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도 우수한 후보를 뽑기 위해 공천기조를 조율하는 등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지난 23일 도내 국회의원들과 간담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전북 지방선거 공천 기조는 ▲철저한 검증 ▲과감한 혁신 ▲공정한 경선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적용한 7대 기준을 엄격 적용할 예정"이라며 "범죄경력, 비리, 부정 연루자 등 도덕성에 대한 정밀 심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여성의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분야 종사자 영입 등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선 의원의 의정활동 성과와 역량에 대한 철저한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번 경선에서는 토론회가 중요하다"며 "시장,군수는 의무적으로 토론회를 가져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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