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전북 확 바꿀 것"
안호영 의원,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전북 확 바꿀 것"
  • 고주영
  • 승인 2022.03.22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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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돌파할 리더십 발휘하는 도지사 되겠다"
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 시·군간 경제동맹체 구축
미래 신산업 육성, 24시간 도지사실 개방 등 공약
김관영 전 의원 23일, 김윤덕 의원 29일 출마 선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22일 "활력이 넘치는 전북, 완전히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가겠다"며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전북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유일무이한 20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북 몫을 당당히 찾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침체되고 답답한 전라북도에 일을 좀 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안 후보는 "전북의 발전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지금 전북은 ‘이대로 소멸하느냐, 아니면 미래로 전진하느냐’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사회가 팬데믹과 기후 위기, 디지털전환, 지방소멸의 당면한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북은 14개 시·군 중 11개가 소멸 위기 지역이고 매년1만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고 있다. 지난8년간 인구가8만7천 명이나 줄어18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재정자립도와 경제력지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상황이 이러함에도 전북은 20년간 위기돌파형 리더십이 아닌 관리형 리더십이 도정을 이끌면서 도민의 삶과 지역발전이 뒤처졌다"며 "익숙한 방법과 관행, 익숙한 인물과도 결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경기도처럼 전북도도 혁신될 수 있다"며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고 위기를 돌파할 리더십을 발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민 정책축제를 개최해 도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도록 만들고, 24시간 도지사실을 개방해 도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열린 도정 시스템을 구축해 도민 누구와도 소통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 바꾸겠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도지사, 도민을 섬기면서 도민이 어려울 때 함께 해결해 드리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도지사 공약으로 ▲전북 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 ▲전북지역 경제동맹체 구축 ▲RE 100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정주환경 제공 ▲전북 문화 수도 육성 ▲24시간 도지사실을 개방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새만금-군산-익산-전주를 30분대에 연결하는 전철을 개통해 ‘전북전철시대’의 막을 올리고, 전북과 행정수도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새만금을 국제적인 투자진흥지구가 될 수 있도록 '전북새만금특자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국회의 협력을 얻어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도내 시·군간 연관성이 높고 상생이 가능한 산업과 중앙정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권역별 경제공동체를 추진하고, 14개 시군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광역순환교통망을 구축해 도내 어디든 1시간 내 이동 가능한 연결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신산업인 그린 수소, RE100,데이터센터, 탄소 융복합 신소재, 문화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녹색전환의 시대에 맞는 산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경제의 기초인 바이오파운드리와ICT기반 농생명산업,미래자산운용 관련 금융산업도 육성하고,파격적 지원정책과‘원스톱 출장 지원’으로 기업하기 가장 좋은 전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북관광공사를 설립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분절된 관광자원을 연결한 프로그램과 원패스투어 시스템 구축 등 전북을 문화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제작 스튜디오와 K-POP공연장 건립 등 K-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700만 캠핑인이 전북도를 찾아오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관영 전 의원은 오는 23일, 김윤덕 의원은 29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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