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호남 만큼은 지방선거 공천권 내려놔야"
채이배 "호남 만큼은 지방선거 공천권 내려놔야"
  • 고주영
  • 승인 2022.03.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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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부터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 놓는 혁신해야" 촉구
16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채이배 비대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6일 제8회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호남에서 만큼은 6월 지선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내려놓을 것을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호남에서는 민주당이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이 있다. 민주당의 기득권이 가장 강한 호남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 사람 심기, 줄 세우기가 사라져야 한다. 민주당이기에 호남이기에 무공천을 비롯한 혁신적 공천이 가능하다"며 "호남에서 민주당의 정치개혁은 이런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채 비대위원은 "저는 선거 때마다 호남이 얼마나 더 좋은 정치를 갈망하는지 깨닫는다"며 "이제는 민주당이 더 좋은 정치를 만들기 위해 혁신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선에서 약속한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진 비대위원도 “정치개혁을 통해 민주당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부터 지방 토호와 결탁한 조직대결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정책으로 경쟁하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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