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지역 등 226개 시·군·구별 공약 마련
이재명, 전북지역 등 226개 시·군·구별 공약 마련
  • 고주영
  • 승인 2022.02.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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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우리동네 공약' 발표…지역 민심 공략
윤준병 의원, 정읍 5개·고창 6개 공약에 반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 226개 시·군·구별 맞춤형 '우리동네 공약' 발표를 통해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우리 동네의 발전과 상관없는 국가 비전은 공허하다. 대전환의 시대, 변화는 동네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동네 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3일 전국 기초지자체별로 5~7개 정도의 공약을 발표하는 우리동네공약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정치의 시작은 지역이고, 지역에서 주민들의 삶을 지켜내는 것은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전국 226개 시·군·구별 공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후보들님들도 시도별 공약까지는 만드신다. 하지만 광역공약과 우리동네공약은 다르다"며 "국민들이 생활에서 변화를 느끼실 수 있는 건 우리동네공약이다. 하나하나 빠짐없이 챙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정치인들이 책상에서 만든 공약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만들어졌다"며 "지역주민들의 제안을 정성껏 다듬어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우리동네공약의 핵심이자 제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우리동네 공약은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내놓는 맞춤형 정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지역위 차원의 주민 의견 수렴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심청취 과정 등을 통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공개한 '우리동네공약' 가운데 전북지역 지역구 국회의원과 각 시군에서 제안했던 공약이 얼마나 반영됐는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5일 발 빠르게 자신의 지역구에 반영된 공약을 분석한 결과, 정읍 5개, 고창 6개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우리동네공약'에 반영된 정읍시 주요 공약은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지원, △서남권 노인치매안심센터 조성, △내장산리조트 연결도로 조성 지원, △농축산용미생물 아파트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정읍 첨단2단계 산업단지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 지원 등 총 5건이다.

고창군 주요 공약은 △노을대교(고창~부안) 건설사업(국도 77호선)의 조속한 추진, △전력에너지 4차산업 클러스터 구축, △심원염전 염습지 복원, △흥덕·부안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명사십리 연안정비, △서해안(군산~목포)고속화철도 건설 적극 검토 등 총 6건이다.

특히, 이 후보는 '노을대교(고창~부안) 건설사업(국도 77호선)'이 조속히 진행되고,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환서해안시대 개막과 지역경제 성장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충청과 전라를 연결하는 '군산~목포 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고창의 물류·관광의 기반을 조성해 고창군을 사람과 물류가 모여드는 서해안권 거점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동네공약'은 이 후보의 공식 웹페이지인 '재명이네 마을'에 있는 '재명이네 공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226개 동영상 공약은 유튜브 재명이네 소극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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