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공사 준공 ‘초읽기’
익산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공사 준공 ‘초읽기’
  • 소재완
  • 승인 2022.01.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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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6년 만에 사업 마무리 국립익산박물관·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 평가… 전국 최고 관광도시 부상 기대
익산 미륵사지 관광지 조감도
익산 미륵사지 관광지 조감도

익산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이 16년 만에 준공되면서 익산시가 전국 최고의 관광 인프라를 갖춘 역사 문화 관광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이 성공적 사업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 완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익산시는 이날 정헌율 시장이 직접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마무리 상황을 꼼꼼히 챙겼다.

그동안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을 진행하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기 때문으로 시는 이번 준공을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인다.

시는 실제 이 사업을 진행하며 2006년 관광지 지정 이후 10여 년간 토지매입에만 매달리는 등 사업의 난항을 경험했다.

다행히 정 시장이 취임한 뒤 사업에 진척을 보여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조성계획변경 승인이 이뤄졌고, 연이어 실시설계 완료와 문화재심의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등 사업의 진전을 이루게 됐다.

현재까지 국비 포함 38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은 총면적 10만 8,743㎡ 규모에 다양한 관광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통문화체험관, 광장, 관광안내소, 주차장, 녹지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전통문화체험관은 현재 운영 중인 관광안내소와 함께 지난해 1월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다른 시설들도 공사가 마무리돼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공사 완공에 앞서 지난해 8월 지방도 722호선 1km 구간을 이설 및 4차선 확장 완료해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돕는 상태다.

이를 통해 미륵사지 관광지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는 방문객 교통편의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이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는 만큼 오는 1월 말까지는 미륵사지 관광지 내 편의시설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성사업의 완료와 함께 준공 등의 행정절차를 전북도와 협의해 이 사업의 최종 마무리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미륵사지 관광지는 지난 2020년 한국관광의 별 본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이번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수려한 조경과 다양한 야간 경관조명 등이 갖춰져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최근 개관한 어린이박물관 등과 함께 명실상부한 관광도시의 기틀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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