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조류인플루엔자 지역 유입 차단 ‘총력’
익산시, 조류인플루엔자 지역 유입 차단 ‘총력’
  • 소재완
  • 승인 2021.12.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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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까지 가금관련 시설·종사자 등 일시 이동제한 명령…거점소독시설 및 가금류 사육농장 방역 전담관 등 운영 차단 방역강화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

익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 내 유입 방지를 위해 최고수준의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정밀검사에서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가금 시설에 대한 일제 세척 및 소독을 강화한다.

시는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2일 가금 관련 시설과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일시 이동 제한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특히 시는 6일 만경강 철새도래지 춘포면 일원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차단 방역을 강화, 방역대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이동통제와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의 출입 금지를 위한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병원균의 지역 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 11월 초부터 최고수준의 방역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11월부터 익산시에 진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은 거점소독시설(4개소)에서 소독 및 소독 필증 소지 후 운행토록 해 외부로부터의 병원균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

또 관내 가금류 사육 농가 142호에 대해 읍·면·동 전담관 52명을 지정 매일 소독 여부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농장별 일대일 방역관리 책임제를 도입 시행 중이다.

하림, 참프레, 사조 등 기업들 역시 계열사 농장에 대한 임상 예찰과 방역 조치사항 이행 여부 등을 계열사 질병관리팀과 상호 연계해 협력 대응토록 하고 있다.

시는 익산지역이 전국에서 일일 가금류 생축 및 사료 운반 차량의 이동량이 가장 많은 지역인 만큼 축산차량의 소독에 중점을 둬 거점소독시설의 소독(1차)과 관련 업체를 통한 소독시설 이용(2차) 후 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방역 취약지역인 전통시장 내 산닭 판매점은 물론 소규모농가와 가금거래상인 계류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 공동방제단을 통한 주 1회 소독조치와 함께 공수의사를 활용한 환경검사 및 간이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오염원 농장의 쥐·철새 유입 차단을 위한 농가 대상 생석회 및 소독약품 등의 공급과 가금농장의 자체 방역을 위한 농장진입로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의 조치도 계속 병행해 추진, 조류인플루엔자의 지역 내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수 미래농정국장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는 위험한 시기인 만큼 지역 내 가축 질병 청정화 유지를 위해 빈틈없는 방역 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징후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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