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역대 최초 K리그 5연패와 통산 9번 우승
전북현대, 역대 최초 K리그 5연패와 통산 9번 우승
  • 고병권
  • 승인 2021.12.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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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선수들이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사진=전북현대제공
2021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선수들이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사진=전북현대제공

전북현대가 K리그 최초 5연패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전북은 역대 최초로 K리그 통산 9회 우승과 5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전북은 2009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13년 동안 무려 9회 우승면서 K리그에서 사실상 절대 강자다.

전북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최종전 홈경기서 한교원의 선제골과 송민규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지난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에 이어 역대 최초로 K리그 5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북은 또 지난 2009년과 2011년, 2013년,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 등 구단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K리그 역대 최초로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전북은 지난 라운드 대구에 이겨 승점 73점으로 울산(승점 71점)에 2점 앞선 이날 제주를 상대로 비기기만해도 우승하는 상황이었다.

전북은 전반전에 득점 기회를 여러 번 있었지만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대0으로 마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9분 한교원이 첫 골을 기록했다. 혼전 상황에서 최철순의 헤딩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흘러나왔고, 한교원이 밀어 넣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28분 송민규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쿠니모토가 제주 수비 뒤공간으로 넣어준 공을 송민규가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전북은 골을 넣기 위해 김보경, 바로우, 문선민, 일류첸코 등 공격 카드를 기용하는 등 끝까지 ‘닥공’을 보이며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 냈다.

전주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홈팬 1만 3,902명은 전북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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