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예산 전북 몫 굳히기 '총력전'
내년 국가예산 전북 몫 굳히기 '총력전'
  • 고주영
  • 승인 2021.11.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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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 박병석 의장·이종배 예결위원장·각 당 예결위 간사 등 릴레이 면담
각 상임위 증액 의결액 삭감 방지 및 예결위 증액 건의, 2년 연속 8조원대 확보 주력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6일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내년도 전북 국가예산 확보에 관련된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내년도 국가예산 규모를 판가름할 국회 예결위원회 소위심사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6일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 등 내년 국가예산 전북 몫 굳히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아직 미 완료된 국회 상임위원회 예산심사와 예결위원회 소위심사가 동시에 긴박하게 진행됨에 따라 송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예산심사 관련 핵심인사들을 대상으로 숨 가쁜 릴레이 면담을 가졌다.

송 지사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종배 예결위원장, 양당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는 맹성규‧이만희 의원,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과 강완구 사회예산심의관 등 국회 예산심사 핵심 인사들을 만나 분야별 핵심사업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먼저 송 지사는 이만희 국민의힘 예결위원회 간사를 찾아 예비타당성조사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비 58억원과 ‘새만금신항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 사업비 10억원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어 도내 동물용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설계 용역비 7억원 등 5개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고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했다.

맹성규 민주당 예결위원회 간사에게는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5억원과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사업비 165억원 등 5개 핵심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증액요청 예산이 최종 반영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증액 동의가 필수적인 만큼 최상대 예산실장과 강완구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미래신산업 등 도정 주요 분야별 핵심사업 10여 건에 대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송 지사는 박병석 의장과 면담을 갖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등 내년도 전북도 중점사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북 동행의원으로 전북현안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방문해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등 분야별 중점사업 5건에 대해 예산반영에 힘을 보태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주부터 각 상임위 증액 의결액 삭감 방지를 위한 감액 대응과 과소‧미반영 사업들에 대한 증액 건의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송 지사는 오는 25일 재차 국회를 방문해 각 당 지도부와 기재부 핵심인사 면담을 추진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내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한 숨 가쁜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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