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세우겠다"
우범기 "전주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세우겠다"
  • 김주형
  • 승인 2021.11.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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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전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 “활력 잃은 전주, 大변혁을 통해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공약
- 국가가 검증한 경제 및 예산 전문가…이젠 전주형일자리 창출 앞장

"활력을 잃어가는 전주를 대변혁을 통해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만들겠다."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를 기치로, 내년 6월 1일에 실시되는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전 부지사는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이 몰려드는 전주, 예산이 넘치는 전주를 만들어 전라도의 수도'로 다시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주는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이 있던 전라도의 수도였으며, 드넓은 호남평야에 나라의 운명을 기대어야 했다"면서 "지금의 전주는 전국 20대 도시로 밀려나 있고, 저녁 8시면 불이 꺼지는 등 좀처럼 활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아들딸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는 아픔을 없애기 위해서는 돈 쓸 곳이 많은 전주, 일자리가 넘치는 전주로 변화해야 할 때"라면서 "광주부시장 시절 광주형일자리를 태동하게 했고, 부지사 재임시에는 군산형일자리 지정을 이끌어냈던 우범기가 나섰다. 이제 대박나는 전주형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몰려드는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만금공항 예산 요구는 90억원이었으나 기재부에서 200억원을 반영토록 하는 등 전북이 2년 연속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던 것도 기재부 출신 우범기가 있어 가능했다”면서 “예산이 없어 할 일을 못했던 전주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보다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크게 혁신해야 한다"면서 전주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공약은 먼저 '강한 경제, 경제는 예산'을 위해 ▲민선 8기 4년간 12조원 이상, 국비 5조원 예산시대 개막 ▲100만 전주시대 준비를 위한 전주・완주 통합 추진 ▲돈 많은 전주의 역사를 시작하기 위해 국내 30대 기업 투자유치 ▲전주산업단지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처럼 탈바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특성화를 통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또한 ‘찬란한 문화, 문화도 경제’를 위해서는 ▲전주문화 세계로 발돋움 ▲호남제일문 인스타그래머블하게 조성 ▲한옥마을, 전주의 미래 유산으로 재탄생 ▲전주에 없는 문화관광체육시설 대폭 확충 ▲동학을 미래 정신으로 승화시키고 후백제 역사를 전주의 문화자산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하루, 일상 생활이 문화’라는 테마로 ▲전주형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구축 ▲밝은 전주, 야경이 있는 도시로 ▲전주, 교육혁명 일번지로 재탄생 지원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전 부지사는 1963년 부안 출생으로 전주해성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통계청 기획조정관,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 기재부 장기전략국장과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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