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AI 비발생 목표로 식용란 환적장 운영
김제시, AI 비발생 목표로 식용란 환적장 운영
  • 한유승
  • 승인 2021.1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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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는 최근 충청북도 음성과 전라남도 나주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용지면 밀집사육단지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비발생 목표를 위해 식용란 환적장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김제시 방역 당국은 비상체제로 접어들었다. 용지면 밀집사육지역은 강화된 농장방역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시는 식용란 환적장을 운영해 AI 방역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환적장은 용지면 영등마을과 비룡마을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전용 화물차·지게차·인원을 배치해 원활하게 식용란을 옮겨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적장에는 여러 상인이 한곳에 모이므로 AI 전파 위험이 있어, 전용 화물차와 환적 장소는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식용란 환적은 전용 차량으로만 산란계 농장에 출입해 식용란을 싣고 나와 농장 밖에서 상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식용란 상인의 농장 출입을 최소화해 차단방역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김제시는 20/21년 특별방역기간에도 환적장을 5개월간 약 3,600만개의 식용란을 환적했다. 그 결과 4년 연속 비발생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강달용 축산진흥과장은 “용지 산란계 농장과 상인들께서는 5년 연속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AI 비발생을 목표로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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