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 1박2일 국회방문…상임위 위원장‧간사 등 찾아 예산반영 건의
전북연고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등 정치권과 공조 지속 추진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가 국회에 총 출동해 각 상임위를 돌며 집중 공략에 나섰다.
여기에 전북도 지휘부와 국가예산팀이 상주할 베이스캠프도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인 신영대 의원(군산)실에 차리고 오는 12월초까지 대장정에 들어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에 따르면 내달 5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9~10일 경제부처 예산 심사와 9~12일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진행한 뒤 15~22일 예결소위를 거쳐 예산안을 심의한다. 내년도 예산안 국회 법정 처리 시한은 12월 2일이다.
이에 따라 송하진 도지사는 27일 도 주요 핵심사업의 예산반영을 위해 국회를 방문, 야당인 국민의힘이 맡고 있는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를 집중 공략했다.
먼저 송 지사는 이날 이채익 문체위 상임위원장을 찾아 전북도민의 자존의식을 고취하고 정체성 확립을 위한 문화관광 분야 주요사업의 예산반영 협조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전라유학진흥원 건립’을 위한 시설비 반영과 ‘고창․부안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의 국비도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힘 군산시 동행의원인 송석준 국토위 간사를 만나 속도감 있는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위해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예타 통과와 기본계획 수립비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새만금 트라이 포트(Tri-Port)의 핵심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올해 기본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올해 6월레 국토부의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단지’ 공모에 선정되어 종합계획수립 및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인 ‘전주 탄소소재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반영도 건의했다.
이어 김태흠 농해수위 위원장을 만나서는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또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체험 기반 조성을 위한 ‘농업 기후변화대응 교육기반 구축’ 사업과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사업의 예타 통과 및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산자위원이면서 예결소위위원으로 참여가 예상되는 신정훈 의원을 만나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사업의 핵심사업인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의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또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 전환에 대비해 미래․친환경 에너지를 한 곳에서 통합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사업’ 의 증액 반영도 요청했다.
이외에도 산업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산단내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사업의 신규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광폭행보를 마친 송 지사는 28일 국회에서 전북 연고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전북도 주요사업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초부터는 예결위 심사에 대응해 송 지사를 필두로 지휘부 릴레이 국회 활동을 통해 국가예산 최다 확보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