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화향 가득한 익산으로 오세요"
익산시, "국화향 가득한 익산으로 오세요"
  • 소재완
  • 승인 2021.10.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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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저수지 둘레 2.1km 순환형 산책로 조성 및 저수지 일대 12만여 본 꽃 식재 개방
수변도시 익산 아름다움 한층 업그레이드
익산시 신흥저수지 일원에 조성된 가을꽃 전경
익산시 신흥저수지 일원에 조성된 가을꽃 전경

익산시가 국화전시 기간 익산 신흥저수지 일원 수변로를 일시 개방한 가운데 이곳에 핀 12만여 송이의 가을꽃들이 만발해 시민들의 갇힌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탁 트인 신흥저수지 일원에 핑크뮬리, 코스모스, 국화 등 가을꽃들이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수변도시 익산의 새로운 면모를 엿보게 한다.

익산시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천만송이 국화전시 기간을 맞아 신흥근린공원 내 신흥저수지 일원 자연경관을 ‘행복정원’ 및 ‘가을꽃정원’으로 조성, 이를 다음 달 14일까지 개방 중이다.

신흥근린공원 내 행복정원과 신흥저수지를 따라 신규 조성된 가을꽃정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돼 코스모스와 국화, 꽃백일홍 등 가을꽃 12만여 점이 식재돼 장관을 이룬다.

특히 올해는 저수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임시적으로 전면 개방해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익산호 신흥저수지의 위용을 마음껏 살필 수 있게 했다.

비밀호수 신흥저수지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1954년 조성한 상수도공급원이다. 부지면적 30만 2,000㎡ 저수면적 15만 6,000㎡로 총저수량이 100만 톤에 달한다.

시는 이처럼 드넓고 소중한 호수의 풍광을 가까이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신흥저수지 수변을 단절 구간 없이 둘레 짓는 순환형 산책로 2.1km를 조성했다.

또 이곳 5,740여㎡ 구간에는 국화를 비롯한 코스모스, 꽃백일홍, 아스타 등 다양한 가을꽃 7만 8,000여 본을 식재해 수변도시 익산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태극기 무늬의 화단과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프로포즈 토피어리, 풍차·목동·염소·사슴모형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 구간은 방문객의 안전과 정수시설 보호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개방되며, 안전초소(4곳) 및 안전요원이 배치돼 시민들의 안전한 산책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곳 가을꽃정원과 더불어 국화를 비롯해 핑크뮬리·억새·가우라 등 4만여 본의 가을꽃이 만발한 신흥근린공원 내 행복정원을 통해서도 시민들에게 힐링을 제공, 수변 도시 익산의 참 멋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심 속 수변공간인 신흥저수지 일원 산책로의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삶의 활력을 얻는 동시에 지역의 수변 문화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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