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전북 투자, 전국 0.7%에 불과
모태펀드 전북 투자, 전국 0.7%에 불과
  • 고주영
  • 승인 2021.10.21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갑석 의원 "최근 10년간 호남권 투자액 2% 수준인 4,168억원…지역 투자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정부 모태펀드의 전북 투자액은 전체 20조 3,251억원 중 0.7%인 1,449억원에 그쳤다.

모태펀드는 정부의 출자금으로 펀드를 결성, 연구개발비 등의 목적으로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 주도 펀드이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시도별 모태펀드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호남권의 모태펀드 투자액은 전체의 2% 수준인 4,168억원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최근 10년간 광주 투자액은 0.9%인 1,817억원, 전남은 0.4%인 902억원, 전북 투자액은 0.7%인 1,449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은 전체의 48.2%인 9조 7,952억원, 경기도는 21%인 4조 1,492억원을 투자받았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투자액은 전체의 71%에 달하는 14조 4,488억원이었다.

송 의원은“모태펀드의 수도권 편중으로 지역 벤처기업들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정부는 모태펀드 지역 균형 분배, 지역형 벤처 펀드 조성 등으로 지역 벤처에 대한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