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마한박물관, 1,800년전 마한인 생활상 특별전
익산마한박물관, 1,800년전 마한인 생활상 특별전
  • 소재완
  • 승인 2021.10.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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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시대 출토 희귀유물 50여점 전시
마한사람들 생활상 및 보석도시 익산 화려함 재조명
익산 마한박물관 전경
익산 마한박물관 

익산시가 1,800년 전 익산에서 살았던 마한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특별전을 연다.

21일 익산시는 ‘마한의 집’을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53일간 금마 서동공원 내 마한박물관에서 소장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마한사람들의 주거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기획돼 익산에서 출토된 마한의 주거유적과 유물 등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선 익산 사덕 유적을 포함해 익산에서 2건밖에 출토되지 않은 마한의 ‘토제 굴뚝’ 유물이 최초로 선보인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에서 출토된 이 유물은 완형 상태로 출토돼 마한 시기 귀한 유물로 평가받는다.

특별전에는 또 마한시대 금·은보다 귀하게 여겼던 ‘옥’ 가공 제품(유리옥)이 전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유리옥 속에 깃든 예술혼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보게 하는 것은 물론 보석도시 익산의 화려함을 재조명하는 감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는 이외에도 마한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마한의 집, 식생활 방식, 조리도구 등이 테마로 구성 전시돼 마한인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다양한 기구의 전시와 제작기술의 소개를 통해 마한사람들의 삶을 느낄 수 있다.

심지영 관장은 “마한의 집과 그 속에서 이뤄졌던 마한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며 “과거와 현재로 시간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마한사람들의 삶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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