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화폐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 4,217억 달성
익산지역 화폐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 4,217억 달성
  • 소재완
  • 승인 2021.10.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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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분기까지 2,389억원 신규발행 전년동기 대비 184.5% 급신장…익산지역 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
익산지역 상가를 찾은 한 시민이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지역 상가를 찾은 한 시민이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이 누적 발행액 규모 4,217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안정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1일 익산시는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인 ‘익산 다이로움’의 성장세가 급하게 올라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발행액 규모 총 4,2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을 크게 웃도는 금액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이전 100억원) 잡은 목표액 2,000억 원이나 올해 하반기 들어 새로운 목표로 설정한 3,000억 원에 비교해 목표치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익산 다이로움은 특히 지난 3분기(9월말)까지 올해 들어서만 2,389억 원의 신규 발행액 규모를 기록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역할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의 신규 발행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의 발행액 규모 1,295억 원과 비교해 184.5% 상승했을 뿐 아니라 올해 2분기(6월말)까지의 발행액 1,348억 원과 비교해서도 177.2%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급성장세를 보인다.

이 같은 성장세는 또 이용자 수 증가로 이어져 지역 내 이용자들의 빠른 증가 폭도 감지된다.

연초 가입자 8만 4,733명에서 출발해 지난 2분기(6월말) 10만 명을 돌파한 다이로움 가입자는 3분기 기준 12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익산시민 전체의 40% 이상이 지역 화폐인 익산 다이로움을 사용하는 것이란 분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계산하면 가입자 12만 명이 올해 3분기 현재까지 1인당 평균 190만 원의 다이로움 카드를 사용한 셈이 된다.

이로 인해 익산 다이로움은 지역 내 소비증진의 큰 축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지역 경제의 선순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이에 따라 침체된 골목상권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다이로움 카드를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지속 제공, 지역 화폐 익산 다이로움의 활용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익산형 경제회복 정책을 지속 발굴 및 추진해 소비위축과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은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소상공인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착한 소비로 이어져 지역 공동체가 강화되고 있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함께 겪어낸 저력으로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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