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7년맞은 전주시 '엄마의 밥상'에 박수를
시행 7년맞은 전주시 '엄마의 밥상'에 박수를
  • 김주형
  • 승인 2021.10.20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도시락을 배달하는 전주시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사업이 어느덧 시행 7년을 맞았다.

이에 전주시는 20일 300여 명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온 ‘엄마의 밥상’ 시행 7주년을 맞아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는 데 힘써준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격려했다.

'엄마의 밥상'은 7년전 김승수 전주시장이 민선6기 첫 결재사업으로 현재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대표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시가 7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오고 있는 ‘엄마의 밥상’은 단순히 밥을 굶는 아이들에게 배고픔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들이 혼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시와 시민이 함께 차리는 따뜻한 밥상이다.

지난 2014년 10월 20일 18세 이하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 120세대, 183명을 대상으로 첫발을 뗀 ‘엄마의 밥상’은 현재 300여 명의 아동·청소년들에게 확대 추진되고 있다.

이들에게는 매일 밥과 국, 3찬이 포함된 도시락이 배달되고, 간식과 생일케이크, 명절맞이 선물 등도 지원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전주시민들이 선택한 전주시 최고 정책으로 손꼽히며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 우수정책으로 소개된 ‘엄마의 밥상’은 올해 3월 라이온스봉사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이처럼 '엄마의 밥상'은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의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엄마의 밥상’에 전달된 후원금이 총 10억500여 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원금뿐만 아니라 한우, 우족탕, 빵, 과일 등 간식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전주시 엄마의 밥상은 단순히 결식아동 시혜 차원의 도시락 배달사업이 아니라 아이들을 자존감을 세워주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밥상이다"면서 “전주시는 우리 아이들이 외로울 때 곁을 지켜주는 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한 아침밥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의 밥상은 전주에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고 있는 따뜻한 이야기다.

가면 갈수록 서로에게 냉담해지고 무관심해져가는 요즘이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지금 이런 정책이 전주에서 7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이지만, 따스한 세상을 위한 전주시 '엄마의 밥상'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소액 후원에도 참여했봤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