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올 3분기 화재피해 전년 대비 늘어
전북지역 올 3분기 화재피해 전년 대비 늘어
  • 조강연
  • 승인 2021.10.20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피해가 전년 동기가 대비 증가했다.

2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1,614건으로 68명의 인명피해와 138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전년대비 건수는 9.3%(150) 감소하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각각 47.8%(22), 2.8%(3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같이 인명피해가 증가한 요인은 부상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3분기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동기간보다 42.9%(6)가 감소한 반면 부상자는 87.5%(28) 급증했다.

부상자의 증가는 공동주택 화재 시 대피 과정에서 연기흡입 등 다수 인명피해 발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재산피해 증가 요인은 대형시설 화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경우 군산시 오식도동 공장화재(19억원), 정읍시 내장동 사찰화재(17억원), 무주군 설천면 호텔화재(9억원) 등의 고액 피해 화재가 잇따랐다.

재산피해 발생 현황으로 살펴보면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 75.4%(104억원), 주거시설 14.0%(19억원), 차량 8.2%(1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화재 장소별로는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 33.1%(484), 주거시설 25.5%(373), 기타(쓰레기 화재 등) 24.5%(359)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52.5%(76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전기적 요인 21.9%(321), 기계적 요인 11.7%(172) 순이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3분기까지의 화재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예방대책과 정교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남은 2021년 기간 동안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의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