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중국어선 1척 전복..12명 구조, 3명 실종
군산해경, 중국어선 1척 전복..12명 구조, 3명 실종
  • 박상만
  • 승인 2021.10.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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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 구조중이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에 따르면 20일 12시(자정) 5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km에서 중국어선 A호(쌍타망, 239톤, 승선원 15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전복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수색․구조중이다.

전복된 중국어선A호는 EEZ어업법에 의해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어선으로 확인됐다.

군산해경 3013함이 현장에 도착당시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B호에서 7명을 구조했으며, 군산해경 3013함이 바다에 표류중이던 중국어선 선원 1명을 구조했으나, 7명은 실종 상태다.

이어 오전 9시 30분께 전복된 중국어선으로부터 약 3Km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중이던 선원 4명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된 4명중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이로써 승선원 15명 중 12명은 구조됐고, 실종된 3명은 수색 구조중에 있다.

현재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급파했으며, 주변해역에서 순찰중이던 어업지도선(무궁화)1척과 중국해경선 2척의 협조를 받아 합동으로 항공수색과 해상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3M의 높은 파도 등 기상불량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상이 호전되는 데로 전복선박에 진입해 수중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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