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팔복동우체국,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전주팔복동우체국,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 이용원
  • 승인 2021.10.19 14: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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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우정청(청장 임정규)은 최근 전주팔복동우체국 조희경 주무관이 우체국 고객의 소중한 돈 2,300만원을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예방해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경 우체국 고객 양모 씨(60세, 남)는 전주팔복동우체국을 방문해 통장에서 2,300만원을 현금 인출하려 했다.

양씨가 특별한 사유없이 고액의 현금 인출을 요구하자 우체국 직원인 조희경 주무관은 금융사기예방 문진표를 고객에게 확인하며 현금인출 사유를 물으니 “직원 인건비”라고 답했다.

이에 우체국장은 보이스피싱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라 고객에게 현금 인출 사유를 재차 물으니 그제서야 양모 씨는 '금융분석원'으로부터 차  할부에 관해 십여 통의 전화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직원들은 즉시 인근 전주팔복파출소에 연락했고 경찰이 출동해 경위를 파악한 결과, 최근에 차를 구매한 양모 씨가 S은행 채권팀을 사칭한 전화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통화 내용은 자동차 할부금을 상환하고 S은행 대출을 받으라는 안내와 함께 할부금을 현금으로 찾아 양모 씨 집 앞에서 만나기로 하였다는 것이다. 우체국 직원과 경찰의 설명을 들은 양모 씨는 다시 현금을 우체국에 안전하게 입금하고 상황은 종료됐다.

전주팔복동우체국 직원들은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우체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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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웅 2022-12-20 05:11:45
우럼마 짱짱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