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 이사장, 정읍의 역사‧문화로 음반 제작
정읍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 이사장, 정읍의 역사‧문화로 음반 제작
  • 하재훈
  • 승인 2021.10.16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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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정읍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

정읍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 이사장이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노래로 음반을 제작했다.

15일 정읍시에 따르면 자신의 사비로 제작된 음반에는 ‘향기로 만나자’를 비롯한 ‘샘고을 정읍’, 2019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무성서원을 노래한 ‘무성서원’, 막걸리를 예찬한 ‘아무튼 정읍 막걸리’, ‘녹두꽃 피던 그 자리’ 등 총 다섯 곡이 실려 있다.

이 음반의 기획자이자 작사가이며, 직접 노래한 김 이사장은 30년 동안 지역의 역사를 공부하고 연구한 실증사학으로 다져진 정통파 학자이다.

그는 무성서원이 있는 원촌마을에서 태어나 최치원이 술잔을 띄우고 풍류를 즐겼다는 유상대가 있는 동편마을에서 자랐다.

김 이사장은 이러한 성장기의 주변 환경과 역사적인 배경이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또 오래전부터 정읍의 역사문화를 가사로 한 음반을 내고 싶었다고 한다.

총 다섯 곡 중 한 곡은 동학농민혁명의 배경이 되는 배들평야에 서서 전봉준을 회상하는 가사로 본인이 직접 노래하고, 나머지 네 곡은 자신이 쓴 가사를 현재 활동하는 가수들에게 부르게 했다.

김 이사장은 “이 음반이 정읍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정읍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노랫말을 통해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역사가 시가 되고, 시가 역사가 되며 음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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