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한복문화 가을주간’ 15일부터 열린다
남원시, '한복문화 가을주간’ 15일부터 열린다
  • 이정한
  • 승인 2021.10.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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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남원 한복문화 가을주간이 15일부터 11월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12일 남원시에 따르면 ‘한복문화주간’은 일상 속 한복 입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로 봄주간과 가을주간, 두 차례 개최한다.

이번 가을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남원시·남원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남원시는 지난 봄주간에 이어 한복과 지역문화를 접목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예루원 마당에서 ‘한복시청회’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한복시청회’는 한복과 예술분야를 접목한 문화공연으로 재즈, 사물놀이, 성악, 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한복의 멋스러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남원지역 숨은 예술인들과 함께해 즐거움을 더한다.

서도역 인근 마을 재주꾼들이 모여 만든 시골밴드인 ‘사매밴드’와 젊은 청년예술인들의 모임 ‘연희단 청연’은 지역의 핫한 스타다.

화려한 한복을 입은 남원국악고등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의 협연은 아름다운 선율과 오색 빛깔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전통혼례 풍경을 담아낸 마당극은 재미를 더한다. 관서당을 배경으로 '시집가는 날' 마당극은 온동네를 떠들썩하게 했던 잔치와 신랑신부의 아름다움에 한층 빛을 더한 우리의 전통혼례복이 소재다.

한복이 일상복이던 시절의 혼례복은 분홍빛 추억과 설레임을 안겨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품격있는 한복을 만나려면 ‘화인당’을 방문하면 된다. 고풍스러운 전통한옥내 한복체험, 포토존, 한복 관련 소품 전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이 곳에서 아름다운 한복과 장식구, 그리고 격조 높은 조선 여인과 선비들의 복식을 체험하고, 광한루원 곳곳의 정취를 느끼면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한복착용자는 광한루원 무료 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철저한 방역과 비대면 중심으로 개최되며, ‘남원와락’과 ‘한복진흥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한복문화 가을주간은 한복의 가치에 지역의 문화예술과 접목한 새로운 한복문화를 만들어 일상에서 한복을 즐기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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