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10일 최종 선출됐다. 누적 득표율 50.29%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민주당 20대 대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누적 과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최종 득표율 39.14%(56만392표)로 결선 투표행에 실패했다.
이어 추미애 후보가 9.01%(12만9035표)로 3위를, 박용진 후보는 1.55%(2만2261표)로 4위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단은 216만9511명, 유효 투표수는 145만9992명(투표율 67.30%)이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내년 3월9일 열리는 20대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자동응답(ARS) 투표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8만8893표 중 4만5737표(득표율 51.45%)를 얻어 이낙연 후보 3만2445표(36.50%)보다 14.95%포인트(p) 앞서 1위를 차지했다.
3차 국민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 결과에선 이재명 후보가 유효 투표수 24만8880표 중 7만441표(28.30%)를 얻는데 그쳤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득표율 62.37%(15만5220표)로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추미애 후보는 8.21%(2만435표)로 3위를, 박용진 후보는 1.12%(2784표)로 4위를 차지했다.
/서울=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