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비대면 분산전시로 전환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비대면 분산전시로 전환
  • 소재완
  • 승인 2021.10.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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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시민 안전성 우려 비대면 분산전시 결정…‘수변경관 활용한 행복정원’ 등 4개 테마 통한 익산 미래상 등 구현
익산가 올해 천만송이국화축제를 비대면 분산전시로 전환 개최하는 가운데, 익산시 신흥근로공원 내 전시장에 국화꽃이 만발했다.
익산가 올해 천만송이국화축제를 비대면 분산전시로 전환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해 익산시 신흥근로공원 내 전시장에 국화꽃이 만발한 모습.

익산시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비대면 국화전시회로 전환한다.

익산시는 당초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올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추석 연휴 이후 급증하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비대면 분산전시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급증하는 확진자 발현과 함께 10월 들어 연속된 대체공휴일이 있어 외부 관람객 방문 등 이동량 증가에 따른 시민 안전성 문제가 우려, 이 같은 비대면 분산전시를 결정했다.

비대면 분산전시에 따라 이번 국화전시회는 신흥근린공원과 중앙체육공원, 익산역, 미륵사지, 용안생태습지 등 지역 17개 명소에서 정원 도시 익산을 브랜드화 하기 위한 4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2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시가 이뤄질 4가지 테마는 수변경관 활용 행복정원, 자연친화형 힐링정원, 코로나19 극복 희망정원,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이로움 정원 등이다.

우선 ‘수변경관을 활용한 행복정원’은 신흥근린공원과 중앙체육공원에 조성된 국화에 더해 올해는 핑크뮬리 정원이 꾸며진 신흥근린공원 둘레길이 추가됐다.

이곳 3개소에는 국화, 분홍바늘꽃, 꽃백일홍, 코스모스, 아스타 등 가을꽃과 함께 국화조형물 및 토피어리 등이 전시된다.

‘자연친화형 힐링정원’은 중앙체육공원과 배산체육공원, 용안생태습지, 유천생태습지, 서동공원 등에서 다양한 국화조형물과 화분 국화를 통해 시민들의 힐링 코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서동공원은 다음 달 6일 예정인 서동축제와 연계돼 진행,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국화 향과 더불어 화려하게 수놓은 유등의 즐거움도 선사한다.

이밖에 ‘코로나19 극복 희망정원’은 미륵사지석탑·사리장엄·2,000송이 다륜대작 등 화려한 국화 조형작품으로 미륵사지·익산역·터미널·시청 등에 마련돼 익산의 희망찬 미래와 역사를 전하게 된다.

또 주얼팰리스·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등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이로움정원’ 주제의 중소형 국화조형물 및 화분 국화 등이 전시돼 익산의 미래상을 구현한다.

시는 아울러 이번 국화전시의 화룡점정인 국화분재전시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13일간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 총 200여 점의 다양한 국화 분재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을 대표하는 국화축제를 2년 연속 비대면 분산 전시회로 대체한다는 것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해 결정했다”며 “분산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하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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