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김현수 장관에 전북지역 병해충 피해 지원 촉구
이원택 의원, 김현수 장관에 전북지역 병해충 피해 지원 촉구
  • 고주영
  • 승인 2021.10.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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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1년 벼 재배면적 114.509ha 중 49,303ha(43%) 피해 발생…자연재해로 입은 농가 신속한 지원대책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5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김현수 장관을 상대로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병해충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농가들의 지속가능한 영농활동을 위한 신동진 대체 품종(참동진 등)에 대한 재배 확산방안 마련”등을 요구했다.

사실 올해 6~8월 중 강우 일수는 총 45일로 특히, 8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잦은 비와 야간 저온으로 도열병 확산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돼, 벼 재배 농가에 병해충 피해를 입히는 결정타가 됐다.

이 의원이 전라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는 이삭도열병(30,376ha), 세균벼알마름병 (10,684ha), 깨씨무늬병(8,243ha) 등 벼 재배면적의 43%가 병해충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벼 생산량은 평년 대비 5~8%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벼 피해의 상당수는‘신동진’품종에서 나왔으며, 20년 이상 오랜 재배와 지역 내 집단식재로 인한 내병성 약화가 원인이 됐다.

이와 관련,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 병해충 피해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정밀 조사 결과에 따라 적극적인 대처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피해지역 현장을 돌아보며, 농민 의견 청취를 종합해 본 바, 자연재해가 맞다”며 “김 장관에게 재차 이번 병해충 피해가 자연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이 의원은 이날 농식품부 국감에서 바이오에너지시설 설치 확대, 논 타작물재배지원 사업 재기 필요성, 밀·콩 중심의 식량자급률 향상 필요 등 현재 농촌 현장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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