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독거노인에 AI 스피커 제공
순창군, 독거노인에 AI 스피커 제공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1.10.0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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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스피커, 말벗부터 SOS 기능까지

“코로나19로 가족들 만나기도 여의치 않고 주변 사람 만나는 것도 조심스러운데 이렇게 내 옆에서 이 조그만 것이 말벗이 돼 주니 재미있네요”

순창군이 AI 사물인터넷(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참여자 중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AI스피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순창군에 따르면 AI 사물인터넷(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대면관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다.

이제 홀로 어르신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날씨를 물어보고, 아침에 무엇을 먹을지, 요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 생활 전반에 대해서 대화를 주고 받는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대인간의 접촉이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가족과 친지도 만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AI스피커가 노인들에게 소소한 재미로 교감을 이어줬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재미 뿐만 아니라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도 있다.

AI스피커가 노인의 움직임을 관찰해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관찰되지 않을 경우 해당 관리자에 통보하는 기능이 탑재했다.

또한 긴급상황시 “도와줘”, “살려줘”라는 말로도 보호자나 관리자에게 긴급상황을 안내하는 대처능력이 있다.

이외에도 복약지도, 일상 정보제공, 음악감상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독거노인 관리를 위한 안정망 구축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AI스피커는 어르신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독거노인에게 배부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본격 배부를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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