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북 수출 전국 세 번째 높은 증가율 기록
8월 전북 수출 전국 세 번째 높은 증가율 기록
  • 이용원
  • 승인 2021.09.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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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북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0%이상 늘어나며 전국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제품의 수출 증가율 급등의 영향이 가장 컸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발표한 '2021년 8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2021년 8월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2% 증가한 6억 3,18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증가율은 제주(82.8%), 전남(54.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인 34.8%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동제품, 합성수지, 농기계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동제품($6,689만, 86.2%)에 이어 합성수지($5,687만, 69.3%), 정밀화학원료($3,802만, -3.7%), 자동차($3,542만, 2.9%), 농기계($3,301만, 9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선재봉강및철근($2,997만, 136.3%), 건설광산기계($2,865만, 36.7%)도 수출이 크게 증가한 품목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13,144만, 32.8%), 미국($10,529만, 68.0%), 일본($4,789만, 81.2%), 베트남($2,720만, 32.4%), 말레이시아($2,064만, 395.0%) 등 5대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로 개인 정원관리 수요와 한국 농기계 인지도 상승 등으로 농기계 수출이 크게 증가($2,523만, 76.5%)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용기기(주사기)의 일본 수출이 급증($1,225만, 710,163%)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군산($2억 722만, 74.8%), 익산($1억 2,871만, 35.2%), 완주($1억 1,324만, 28.3%), 전주($8,317만, 50.0%), 정읍($6,243만, 60.7%)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강일 본부장은 “전년도에는 코로나19로 수출이 크게 부진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는 농기계, 의료기기 등 반사이익을 보는 품목군이 생겨났다”라면서 “조선업 등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선박부품용 철강판 수입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볼 때 연말까지 수출 상승세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21년 8월 전북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7.3% 증가한 5억 67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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